복지센터 건립 1주년…민간기관 참여 잇따라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복지 네트워크 구축 협약
교육·소득·주거·건강 등
분야별 상담지원 확대도
서울시의 복지정책인 ‘서울형 그물망 복지’에 민간기관이 대거 가세해 취약서민들에 대한 복지 네트워크가 한층 촘촘해진다.
서울시는 15일 사회복지시설, 법률 자문기관, 의료기관, 기타 민간기관 등 30개 단체와 광역 복지 네트워크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 1주년 기념식도 함께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협약식에서 “서울형 그물망 복지로 복지혜택 범위를 넓혀왔지만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이 있다”며 “이번 협약식으로 그물망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역 복지네트워크 구축으로 법률 상담, 의료 지원, 노인ㆍ장애인ㆍ아동 복지 프로그램 지원 등 기존 체제에서 지원되지 않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날 협약을 통해 도시 곳곳에 분포돼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희망천사단’으로 위촉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희망플러스통장 등 대표적인 서울 복지정책을 알리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서울시가 그물망 복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30개 민관기관과 손잡고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30개 민관기관과‘ 광역 복지 네트워크’ 협약식을 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이날 협약식에는 고령자취업알선센터협회 등 복지시설 및 협회 8곳, 법무법인 율촌과 노무법인 휴먼 등 법률 자문기관 2곳, 서울시의사회ㆍ치과의사회 등 의료기관 3곳, 이랜드복지재단 등 민간후원기관 13곳이 참여했다.
한편, 1주년을 맞은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는 지난 1년간 6225건의 상담 요청을 받고 소득지원(1568건), 고용(1037건), 일상생활 지원(738건), 건강(611건) 등 4973건을 지원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월 2회 찾아가는 ‘순회그물망상담센터’를 운영하고, 개인의 복지가 가족의 복지로 연결된다는 취지에서 총 50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중심 (복지)통합모델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또 주거, 소득, 교육, 건강 등 분야별 맞춤 현장상담가 100명, 전화상담가 15명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