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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살짜리 아이패드 천재...그 손놀림이?
#. 두 살짜리 아기가 조막만한 손으로 아이패드 화면을 쓸어 넘기고,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터치한다. 아빠가 그림을 그리자고 하자, ‘Drawing Pad’ 라는 앱을 열어 손가락으로 슥슥 그림을 그려 보인다.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아빠가 불러주는 다른 앱도 척척 열어 보인다. 아이에게 아이패드는 신기한 보물상자다. 앱을 열면 색칠 공부도 할 수 있고, 단어 공부도 할 수 있고, 동화책도 읽을 수 있다. 이만하면 스마트 기기 울렁증이 있는 웬만한 어른들보다 나은 실력이다.

테크놀로지어닷컴(technologizer.com)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두 살짜리 아이가 아이패드를 어렵지 않게 다루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아이의 이름은 브리저 윌슨. 아이의 아버지인 마이크는 큰 고민 없이 아이에게 아이패드를 사줬다. 아이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노는 내내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고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마이크는 “(아이패드 덕분에) 아이의 언어력과 이해력, 단어 인지력, 그리고 손과 눈의 일치능력(hand eye coordination)이 단기간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요즘 세대 아이들에게 아이패드가 중요한 교육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아이들이 어떻게 다룰까 싶지만 기우다. 아이들은 그야말로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아이패드를 사용법을 익힌다. 애플 제품 특유의 직관적 인터페이스 덕분이다. 애플 전문매체 9to5mac은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를 사용하는 기기들과 맥(Mac) 컴퓨터가 어린 아이들과 10대들에게 딱 들어맞는 기기라고 설명한다.

두 살짜리 브리저는 ‘Drawing Pad’ 앱에서 그림을 그리고 ‘word world’를 통해 단어를 익힌다. 또 ‘Just Me and My Dad’라는 동화책 앱을 열어 책을 읽기도 한다. 아이패드 덕분에 아이가 하얀 벽지를 도화지 삼아 낙서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사라졌고, 단어장과 동화책을 때마다 서점에 가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물론 국내에서도 유아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앱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영상을 본 외국의 누리꾼들은“두 살이라니 놀랍네요. 이 아이는 내가 맥을 다루는 것보다 아이패드를 훨씬 잘 다루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땐 상상도 못 했던 일인데 기술의 발전에 새삼 놀라게 되네요.” “곧 아이패드2가 나오면 지금 쓰고있는 아이패드는 조카한테 넘겨야겠어요. 만화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정말 잘 쓸 수 있겠어요”라고 즐거워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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