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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춤을 추듯'...쇼핑객 울린 비보이 절도단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 주변에서 활동하면서 35회에 걸쳐 2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비보이 절도단 10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 김모(20)씨 등 10여명은 지난해 2월 비보이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다가 팀 운영비가 부족해지자 지난해 9월께 서울 여의도에서 오토바이와 유모(16)군의 지갑을 훔치는 등 25회에 걸쳐 2600여만원의 금품을 절취해왔다. 

이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동대문구의 한 쇼핑몰 주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행인의 가방을 훔친 후 현금만 빼내고 다른 일행들이 대기하고 있던 장소에 가방을 던져 놓고 갔다. 

대기조는 가방을 빼앗긴 이를 찾아가 가방을 찾아준 것처럼 접근해 “다친 곳은 없냐”, “신고해봤자 잡기 어렵다”고 돈을 절취당한 이들을 안심시키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유도해왔다.

경찰은 김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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