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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제약 ‘의료봉사상’ 대상에 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 이강안 원장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는 ‘제27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이강안 전남 완도군 청산도(청산면)의 푸른뫼중앙의원 이강안(76) 원장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전현희 민주당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 원장은 청산도의 유일한 의료기관인 푸른뫼중앙의원을 열고 2700여명의 주민을 위해 진료활동을 하고 있다. 1962년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혜민병원 원장을 거쳐 2004년부터 푸른뫼병원 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 원장은 76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픈 주민이 있으면 청산도 주변의 작은 섬까지 찾아 다니며 진료를 하고 있다. 섬 지역 의료봉사에 멈추지 않고 2005년부터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청산장학회까지 설립했다.

이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밖에 이의석 원장(서울유니언이비인후과), 조종남 원장(조윤희산부인과), 조현오 병원장(울산시티병원), 이종근 원장(서울정형외과), 김태완 병원장(인천사랑병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전북대 해외의료봉사단이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수상자들이 쌓아온 공적과 희생정신은 우리사회 곳곳으로 전해져 봉사하는 사회,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풍토를 만들어가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시상식에서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오른쪽부터), 대상 수상자 이강안 푸른뫼중앙의원 원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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