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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대생이 고교 화장실에서 출산을...'발칵'
20살이 되기 전, 10대 후반은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대학교 2학년인 샤오위(小雨)는 또래 아이들이 아직 겪지 못한 일을 어린 나이에 겪어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산동신문(山东新闻)은 지난 달 30일 새벽 한 고등학교 기숙사 화장실에서 19세인 샤오위가 아기를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화장실에서 들리기 시작한 아기의 울음소리는 전 기숙사에 울려 퍼졌지만, 기숙사 청소부 아줌마는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갔다.

하지만 조용한 기숙사에서 들리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제차 듣고 난 뒤 황급히 화장실로 올라갔다. 당시 화장실 문을 잠겨 있어 문을 열라고 했지만, 안에서 문을 잠궈놓은 터라 다시 열쇠를 가지고 올라가 문을 열었다.

그랬더니 한 여자아이가 아기를 안고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줌마는 급히 구급차를 부르고 교사들을 불러 그녀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런데, 여대생이 왜 고등학교 기숙사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여대생은 매우 내성적이고 다른 친구들과도 별로 말을 하지 않는 학생이었다. 또 대부분의 시간을 주로 혼자서 인터넷을 하면서 지냈다.

학교와 동료들에 따르면, 그녀는 아기를 낳기 전까지 무려 10달 동안이나 몸에 큰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심지어 같은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 조차 그녀의 몸에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고 내성적인 아이가 어떻게 임신했는지, 누가 그녀를 임신시켜 아이를 낳게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그녀의 몸 상태가 좋아진 뒤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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