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생산국은 독일, 한국, 일본, 이탈리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중고차업체 SK엔카가 최근 홈페이지를 방문한 48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자동차 제조국을 뽑는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독일은 BMW, 벤츠, 아우디 등을 앞세워 5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응답자들은 선호 이유로 독일차의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우리나라는 25.1%로 2위를 차지했고, 혼다와 도요타, 렉서스 제조국인 일본이 7.8%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차 특유의 정교하고 섬세한 기술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4위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 세계 최고의 슈퍼카들을 생산하는 이탈리아(3.7%), 5위는 재규어, 벤틀리 등의 영국(2.5%)이 뒤를 이었다. 포드, 링컨, 캐딜락 등을 제조하는 미국(1.6%)은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SK엔카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차의 이미지가 강한 독일이 최고의 제조국으로 선정됐지만,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6.3%로 실제 구입 비율은 국산차가 훨씬 높다”며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은 구매할 땐 한국차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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