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프랑스 생고방사가 공동 출자한 ‘현대아반시스(주)’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박막 태양전지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현대아반시스는 15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서 1공장 기공식을 갖고, 박막형 태양전지(CIGS)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드 샬렌다 프랑스 생고방 회장, 김종록 충북 정무부지사, 이종윤 청원군수 등 정부 및 관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아반시스는 이날 기공식 기념 발파를 시작으로 총 21만 2000㎡(약 6만4000평) 규모의 부지에 연간 100MW 규모의 박막 태양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2015년까지 연간 400MW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12년 1월 완공 예정이며 그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현대중공업은 기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외에 차세대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에도 진출하며 종합 태양광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