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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안오르면 항공료 추가인하”
“실례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급히 결재할 것이 들어왔네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 메이필드호텔에서 만난 김종철 제주항공 사장. 인터뷰 내내 손에서 놓지 않고 있던 태블릿PC를 켜더니 바지 주머니 안에 있던 무선공유기까지 꺼낸다. 결재를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3~4분 정도. 미국 프린스턴대 화학공학 박사, 맥킨지컨설팅 컨설턴트 출신이라는 항공사 CEO로서는 다소 생소한 이력의 김종철 사장은 자신을 ‘한국 최고의 현장형 CEO’라고 감히(?) 소개한다.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는 처음인 김 사장에게 올해 본격적인 흑자전환으로 돌아선 제주항공의 미래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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