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정기세일에도 훈풍이 불었다
롯데, 현대 등 백화점업계 봄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날씨에 아웃도어 등 스포츠용품이 매출상승을 주도했고 혼수특수로 대형가전용품도 판매호조를 보였다. 특히 명품은 노세일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장세를 보여 명품불패를 입증했다.
롯데백화점은 4월 1일에서 17일까지 벌인 프리미엄 세일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도 같은기간 매출이 각각 18.2%, 16.7%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5% 늘었다.
매출 상승을 주도한 것은 아웃도어 등 스포츠용품과 명품이었다. 세일기간 동안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웃도어 등 스포츠용품은 전 백화점에서 40%가까운 높은 매출상승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아웃도어 34.6% 일반스포츠 28.6% 매출이 늘었고 현대와 신세계, 갤러리아 등도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매출은 30~40% 뛰었다.
해외명품도 클래식한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봄 정기세일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롯데와 현대에서는 명품 매출이 각각 35.9%, 31.2%늘었고 신세계와 갤러리아는 각각 42.1% 21% 증가했다. 이외 혼수시즌을 맞아 대형가전과 전자, 가구 등과 예물 상품도 매출이 두자릿수 상승했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부장은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점퍼, 선글라스 등 나들이용품 판매가 늘었고 결혼 시즌을 맞아 가전, 예물 등 혼수관련 상품매출이 증가하면서 세일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