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과학기술부는 재단법인 ‘실감교류 인체감응솔루션 연구단’이 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문을 열고 시공간 범위를 넓히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영화 ’아바타’가 꿈꾸는 세계를 과학기술로 실현하고자 하는 작업이다.
연구단은 이미 지난해 10월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일환으로 선정된 뒤 같은해 12월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연구단의 목적은 나노(Nano)·바이오(Bio)·정보통신(Info)·인지과학(Cogno) 기술 융합, 즉 ‘NBIC’ 융합 연구를 통해 인간·인공물·가상세계 사이 실시간 소통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 성과로 인텔리전트 머신, 4D+ 미러(3D 입체영상+촉감·물리감각) 등이 개발되면 인간·가상세계·원격현실세계 등이 하나의 현실 생활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확장된 공간에서는 원격 진료, 원격 요양 보호, 원격 존재의 대리작업(재택근무), 감성모델 활용 의료서비스 등 새로운 생활문화 및 비즈니스가 실현될 수 있다.
2019년까지 9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이 연구에서는 1단계(~2012.8)에서는 실감교류 인체감응솔루션 핵심 원천 기술, 2단계(~2015.8)에서는 인간·인공물, 인간·가상사회 간 양방향 실감교류 인체감응솔루션을 개발한다. 3단계(~2019.8)의 경우 인체감응 실감교류 확장공간 실현과 실용화 기술 개발이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한양대·상명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삼성종합기술원 등 국내 유수의 연구팀들이 참여하게 된다. 19일 개소식에는 윤헌주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 문길주 KIST 원장, 배구한 한국과학재단 사무총장 등이 과학기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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