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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교 57돌 외대, 글로벌화 교육의 중심 될것”
박철 총장 기념사


한국외국어대가 개교 57주년을 맞았다. 박철<사진> 총장은 20일 오전 서울 이문동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세계인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인바운드 글로벌화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대한민국이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 우리 대학도 기존의 아웃바운드 중심 세계화 교육을 넘어 우리 사회의 다문화를 포용하는 글로벌화 교육이 필요한 때”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1954년 학교법인 동원육영회가 설립한 한국외국어대는 영어과ㆍ프랑스어과ㆍ중국어과ㆍ독일어과ㆍ러시아어과의 5개 외국어학과로 출발했다. 79년 경기도 용인캠퍼스를 설립했고 이듬해 80년에 종합대학으로 개편, 현재 17개 단과대학과 5개의 대학원을 구비하고 있다.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제2의 건학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는 최근 양대 캠퍼스 재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8월 말께는 서울캠퍼스에 연면적 3700평에 달하는 지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외국어평가연수원과 국제회의장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용인 글로벌캠퍼스는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문화체험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총장은 “건물 신축과 시설 개선 사업들은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외국어대가 쏟고 있는 기반 조성의 일환”이라며 “연구와 교육, 복지 여건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유형ㆍ무형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 총장은 단과대 자율운영권한 증진 등을 강조하며 “학장과 단과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한 학사ㆍ인사ㆍ재정 등의 자율적 운영을 통해 대학 발전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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