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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43% “학생에 욕설 들은적 있다”
“문제학생 지도 회피” 78%
서울ㆍ경기교육청 등에서 시행한 체벌 전면금지 조치와 학생인권조례 이후 수업ㆍ생활지도 과정에서 교사 10명 중 8명이 문제학생 지도를 회피하고 있었고, 10명 중 6명은 학생들과 빈번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서울ㆍ경기지역 초ㆍ중ㆍ고 교원 667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새학기, 체벌금지 및 학생인권조례 실시 관련 학교현장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5%(524명)가 ‘과거보다 문제학생을 기피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답했고, 59.8%(399명)는 ‘학생들과 빈번한 갈등상황이 생겼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4.8%는 ‘교사의 학생지도에 불응하는 학생이 예전보다 늘었다’고, 37.2%는 ‘학교질서 및 사제간의 순기능적 관계가 무너졌다’고 답했다. 반면 ‘학생ㆍ학부모 상담활동이 활발해졌다거나 학생들의 학교생활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7.1%에 불과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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