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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방 잡고 주인 불러들여 감금·강도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5일 심야에 모텔에 투숙해 업주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17) 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 등은 지난 22일 오전 7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모텔에 투숙한 뒤 업주를 불러 모텔방에서 둔기와 주먹으로 마구 폭행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히고 감금한 뒤 현금 6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한 달간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가출한 뒤 알게 된 사이인 이 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이 23일 부산 사상버스터미널에서 목포행 버스를 탄 것을 확인, 운전기사에게 휴대전화로 사진을 전송하고 타 지역 경찰 등과 공조해 보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나머지 1명도 부산에서 붙잡아 여죄를 수사 중이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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