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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속 걸리면 순서대로 교도소 신세지기로 약속
경찰 단속에 대비, 교도소에 갔다올 순서까지 정해놓고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21)씨 등 업주 3명을 구속하고 배모(20)씨 등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업주 강모(22)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4월 21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 운암동, 두암동, 임동 등지에서 속칭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300여만원씩 지분을 투자해 허름한 건물과 중고 PC 등을 구해 장소를옮겨가며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단속에 적발되면 교도소에 갔다 올 순서까지 정해 놓고 순번이 된 사람이 주로 게임장 계산대를 지켰으며 나이가 어린 점을 이용해 종업원이라고 주장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실제 수배된 강씨는 단속에 적발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 액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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