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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사랑’ 수수료 폐지ㆍ택배비 50% 지원
충남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농사랑(www.nongsarang.co.kr)’의 판매 수수료가 폐지된다. 또 택배비 50%를 지원하며, 입점심사도 대폭 강화한다.

최근 충남농업테크노파크로부터 농사랑을 인수한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사랑 개편안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도는 농사랑 입점 희망 업체에 대한 심사 기준을 크게 강화하고, 문제 등을 유발한 업체는 과감하게 퇴출시키기로 했다.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농사랑에 대한 신뢰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입점심사는 도 담당 공무원과 위탁업체 상품개발 담당자가 서류심사 및 현지 확인 등을 거친다. 또 친환경이나 유기농 등의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지 수시 점검할 계획이며,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할 경우 100% 교환 또는 환불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입점 농가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마케팅 마인드를 높이고, 가격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결정토록 한다.

도는 특히 판매가의 5%에 달하던 수수료를 없애기로 했으며, 쌀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배송 택배비 50%를 지원한다.원가 절감을 통한 판매가 인하 효과를 위한 조처로, 생산자는 수수료 부담이 줄고 소비자는 같은 물건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앞선 지난달 공개경쟁을 통해 전자상거래와 농특산물 마케팅 전문성을 가진 위탁운영 사업자를 선정, 이달부터 시스템 및 디자인 개선, 관리지침 마련 등을 진행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개편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달 하순쯤 입점 및 입점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갖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판로개척과 홍보ㆍ판촉활동 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사랑은 지난 2004년 도내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구축됐으며, 2007년 도 농업기술원의 ‘씨엠팜마트’를 합병하며 충남도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쇼핑몰로 자래매김 해 왔다. 도내 347개 농식품업체 및 농가가 입점해 2269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25억원, 2009년 31억원, 지난해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바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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