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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 큰 30대…남친 옆에서 잠자던 여성 성폭행
○…군대서 휴가 나온 애인과 함께 모텔에 투숙한 20대 여성을 잠든 애인 옆에서 강간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1일 모텔서 다른 사람의 방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박모(32)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께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H모텔에 만취한 상태로 투숙했다. 박 씨는 자신의 옆방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A모(20ㆍ여) 씨가 군에서 휴가 나온 남자친구와 함께 만취한 상태로 잠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박 씨는 자신의 방에 들어가 옷을 벗은 채로 다시 옆방에 침입, 자고 있던 A 씨를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A 씨는 소리를 지르며 반항했지만 박 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제압한 채 강간을 하다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A 씨의 남자친구에 의해 검거돼 경찰에 인도됐다.
경찰은 “잠자고 있던 애인 옆에서 여성을 강간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전과 4범에 무직인 상태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이다영 기자/dy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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