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 협약으로 NHN과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국내 등재 학술지 및 후보지 10년치 인쇄물 약 58만여 편 논문에 수록된 참고문헌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네이버에 ‘인용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국내 학술 분야 전문가 및 연구자들은 해외와 달리 문헌 간의 인용 정보 등 관계 분석을 통한 학술 정보 고찰이 어려워 인용정보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특히 NHN과 서울대는 인문과학 분야의 학술지를 시작으로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기초 학문 분야의 참고문헌 DB를 먼저 구축키로 했으며, NHN은 오는 하반기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인용정보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등재학술지/후보지 이외의 학술지에 수록된 참고문헌도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네이버를 통해 ‘인용정보’ 검색 서비스가 제공되면 나의 관심있는 문헌을 누가 인용했고, 어떻게 연구에 활용되는 지 그리고 동료 연구자의 연구활동 등에 대한 탐색도 가능해진다. 또한 현재 학술분야 연구활동의 주요 경향도 참고문헌 DB의 피인용 횟수 등의 정보로 가늠해 볼 수 있다.
NHN 김상헌 대표는 “서울대와의 이번 협약으로 해외와 달리 국내 학술 분야에서 다소 취약했던 인용정보 서비스가 본격 도입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서울대와 함께 대한민국의 건강한 학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서비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o.1 포털 네이버에는 국내 학위 논문 130만건을 비롯 국내외 학술지 약 1000만 편 가량의 방대한 문헌 DB에 대한 학술논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논문제목, 저자, 학술지, 학회 등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필터인 ‘전거제어’를 기술적으로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