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에게 대한상의가 주는 ‘평화기업인상’의 초대 수상자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이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평화기업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윤 회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윤 회장은 윤리경영과 환경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기업을 성장시켜 온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계열사인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의 여성 및 주부 일자리 창출, 캄보디아 우물파기 활동, 유구천 가꾸기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활동 등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상을 수상한 윤 회장은 자동적으로 오는 10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오슬로 세계평화기업인상(The Oslo Business for Peace Award)에 한국 대표로 후보에 올라 심사를 받게 된다.
평화기업재단(Business for Peace Foundation)과 오슬로시,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주최하는 국제상은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되며, 전세계 기업인 후보 중 최종 7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위원은 노벨상 수상자들로 이루어지며, 올해의 경우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2006 노벨평화상 수상), 왕가리 마타이 박사(2004 노벨평화상 수상)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년 간 앤더스 달빅 사장(IKEAㆍ스웨덴), 제프리 이멜트 회장(GEㆍ미국), 스정룽 회장(Suntechㆍ중국), 라탄 타타 회장(타타그룹ㆍ인도) 등 14명의 세계적 기업인들이 수상한 바 있다.
박태진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윤 회장의 의지와 실제 성과는 평화기업인상 초대 수상자로 전혀 손색이 없다”며 “이 상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인들이 환경과 지역사회를 고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