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가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암웨이협력사 포탈사이트(www.amwaysupplier.co.kr)를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이 24시간, 휴일에도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이나 잠재력이 높은 원재료, 상품 등을 암웨이에 제안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긴 것이다.
한국암웨이는 30일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과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 상품을 연구ㆍ개발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사 포탈사이트를 구축,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탈사이트를 통해 한국암웨이는 물론 암웨이 본사에도 자사 상품과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어 상품개발 경험이나 해외 영업, 마케팅 및 홍보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중소 기업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국내 중소기업들이 암웨이 사업 제안을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산균 전문기업인 쎌바이오텍은 미국 본사 및 전세계 암웨이 지사에 2010년 기준 연 200만 달러 상당의 유산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철수세미 전문기업인 기동산업는 연 12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연우는 2010년 기준 암웨이 미국 본사에 연 180만달러 상당의 화장품 용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암웨이 본사의 화장품 용기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용기기 제조 기업인 닥터스텍 역시 한국암웨이를 통해 세계 58개 지사에 소개되어 말레이시아 암웨이, 싱가폴 암웨이, 홍콩 암웨이지사 등에 연 140만달러 상당을 수출하고 있다. 제닉의 마스트 팩과 한쿡콜마의 자외선 차단제 제품도 현재 암웨이 본사 및 지사와 수출 상담이 진행중에 있다.
한국암웨이는 협력사 포탈사이트 구축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협력 업무 제안 후 진행 가능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는 데까지의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모든 계약 업무는 전자화되고, 협력업체 정보나 계약 현황 및 이력 등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한국암웨이 내부 직원이나 협력업체 모두 관련 내역을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암웨이가 전세계 각 국 현지 기업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 및 원료를 개발하는 신기술, 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도 협력사 포탈사이트를 통해 상시적으로 진행된다. 우수한 기술력 및 원재료를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공동 연구ㆍ개발 제안 기회가 기존에는 제한적이었으나,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제안할 수 있는 형태로 확대된 것이다.
김윤중 한국암웨이 전략구매부 부장은 “이번에 개설한 협력사 포탈 시스템은 잠재된 우수한 협력사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좋은 아이디어들을 제안할 수 비즈니스 솔루션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 지속적인 성장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