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증시는 1% 넘는 강세를 기록하며 280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3.14포인트(1.20%) 상승한 2787.7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37억위안으로 전일보다 14%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과 석탄 관련주가 2% 가량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이날 상반기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오후장에도 주가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상반기 GDP 규모가 20조4459억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와 2분기 GDP 상승률은 각각 9.7%와 9.5%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 둔화의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착륙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는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