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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지하 벙커에서 핵활동 준비 중
이란이 고급의 농축 우라늄을 얻기 위한 원심분리기를 지하 벙커에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13일 이 소식통은 어떠한 외부 공격으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산 속에 마련된 포르도 시설에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라늄 정제 설비들도 곧 이슬람 성지 콤 시(市) 부근에 있는 이 시설로 옮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 20% 농축 우라늄 생산 설비를 본래 저장소였던 나탄즈(제1 핵시설)에서 포르도 시설로 올해 안에 옮길 것이며 생산성도 3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지난 2009년 서방 정보기관에 의해 공개된 것으로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60㎞ 떨어진 군사기지 옆에 조성됐다.

정제된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지만 더 농축될 경우 핵무기를 만드는 원료로 쓰일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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