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마나시현[山梨県]의 후지요시다시[富士吉田市]에 위치한 유원지 ‘후지큐 하이랜드(Fuji-Q Highland)’에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가파른 롤러코스터가 등장했다.
‘타카비샤(Takabisha)’라는 이름의 이 롤러코스터는 시속 100km로 질주하며 자그마치 43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수직낙하에 가깝게 떨어진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가만히 앉아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정도다.
이 영상은 타카비샤를 탑승한 채 찍은 것으로 운행 중 열차가 몇 차례 뒤집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3m 정상에서 낙하할 때 그 아찔함이 최고조에 달한다.
일본의 이 롤러코스터는 세계 롤러코스터 가운데 경사각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돼(121도), 프랑스의 롤러코스터 ‘Le Timber Drop’의 113.1도 기록을 깨뜨렸다. 지난 8일 공식적으로 기네스북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후지큐 하이랜드 측은 타카비샤에 3700만 달러(약 392억원)의 거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행 시간은 112초로 요금은 1인당 12.5달러(약1만3000원)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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