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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귀 뀌는 가축 대신 ‘실험실 고기’…온실가스 96%↓
실험실에서 동물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가 가축을 키울 때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96%까지 줄일 수 있다는 최신연구가 나왔다.

18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영국과 네덜란드 과학자들은 암스테르담 대학 과학자들이 시아노박테리아 가수분해물을 양분과 에너지로 사용해 근육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이런 수치가 나왔다고 환경과학과 기술 저널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배양육은 기존 축산 방식보다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량이7~45%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배양육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96%까지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은 45%, 토지 사용 면적은 99%, 물 사용량은 99%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배양육 기술이 실험실에 국한돼 있으나 이런 기술로 배양육 1000㎏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때 고기의 종류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은 7~45%, 온실가스 배출량은 78~96%, 토지 사용면적은 82~96%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현재로선 배양육으로 기존 축산방식을 대체할 수 있다거나 그렇게 하기 원한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인류의 식량난과 에너지·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환경 문제를 완화하는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는 운송이나 냉장 비용이 추가로 절약되는 것은 계산에 넣지않았다면서 이 밖에도 축산용지를 다시 숲으로 바꾸고 탄소를 격리시키면 배양육의 탄소 발자국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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