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28포인트(0.62%) 하락한 2776.9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식품 주류 여행 호텔 등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비철금속 전기 등은 약세가 이어졌다.
중궈증권바오(中國證券報)는 최근 주가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자금 유동성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제조업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날 HSBC와 마킷 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flash)는 7월에 48.9를 기록했다.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은 확장 국면을, 그 아래는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당분간 주가 조정은 계속되겠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중궈정취안바오는 “주가가 60일 이평선과 20일 이평선에서 하향 이탈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275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가 당분간은 소폭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정부 정책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