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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청 中 주교 파문, 갈등 격화
교황청이 중국 정부가 독자 서품한 주교 2명에 대해 파문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중국 정부가 25일 강력한 비난 성명을 내놓으면서 양측간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종교사무국(SARA)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청의 파문 위협은 중국 천주교의 감정을 훼손하고 신자들을 슬프게 했다”면서 “황빙장(黃炳章) 신부 등 2명의 주교에 대한 파문은 비합리적이고 불손하다”고 힐난했다.

앞서 중국의 관제 종교단체인 ‘중국천주교애국회’는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교구 주교로 황 신부를 임명하는 등 교황의 승인 없이 주교를 잇따라 독자 서품했다. 중국에는 현재 570만명의 천주교 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천주교애국회에서 운영하는 교회와 ‘지하 교회’로 나뉘어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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