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일 오전 내각회의를 열고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2011년판 방위백서를 확정했다.
방위백서는 제1부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전보장환경’ 개관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나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관련기사 4ㆍ9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 표현은 지난 2005년 고이즈미 정부가 처음 사용한 이후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방위성은 또 일본의 주권이 미치는 영토를 다룬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 이는 일본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온 쿠릴열도 4개 섬을 지도상에는 영토로 표시하면서도 자국 명칭을 달지 않은 것과 대비된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