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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성과 경기의 시소게임(Seesaw Game)
지난주 금융시장에서는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전개됐다. 미국 채무한도 증액에도 불구하고 주요경제지표 악화가 더블 딥 우려를 야기한 가운데,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엇박자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7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는 악화됐는데, 재고소진 영향이 컸으며 일부 주문지표들은 호전됐다. 이는 향후 증산, 고용개선 등으로 연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8월에는 양국 모두 제조업지수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비제조업지수는 반등했는데, 중국으로 대변되는 신흥국 내수팽창은 지속됨을 보여준다.

다만 공급충격이 가시자 않아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가 공급충격에 기인한 점과 유동성 팽창세가 둔화된 점, 핵심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진정된점 등을 고려할 때, 통화긴축 강도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으며, 연내 1~2차례 추가적인 지준율 인상 정도만 예상된다. 통화긴축 강도는 완화되고 공급충격이 해소될 시, 소득세 개편과 맞물려 경기 모멘텀은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8월 정례 FOMC가 주목되나, 당장 주식시장 참여자의 기대를 충족할 만한 유동성 방출 힌트는 없을 것이다. QE3(3차양적완화)보다 경기를 주목하는데, 여러 여건 상 경기 모멘텀은 서서히 개선돼 더블 딥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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