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급락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반대매매 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에 출회된 신용거래 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관련 반대매매 물량은 945억원이다.
지난 5일 이후로는 일일 반대매매 물량이 100억원 이상으로 점차 늘어났지만 일각에서 제기한 것처럼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또 미수거래에 따른 반대매매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총 687억원으로 집계됐다. 2일 100억원, 3일 108억원, 4일 110억원, 5일 186억원, 8일 183억원이었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주식 결제 대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3거래일간 대금을 대신 지급해주는 것을 말한다. 미수금은 일종의 외상값으로 3거래일째 투자자가 돈을 갚지 못할 때 발생한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