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오만 수전력청(OPWP)이 발주한 1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수르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Sur IPP Project)의 시공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수르 지역에 20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의 EPC 파트너로서 사업에 참여해 설계, 구매, 시공(EPC)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원자력ㆍ화력ㆍ수력ㆍ조력 발전소등 국내 가동 중인 발전소의 25% 이상을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소 특히, 복합화력발전소를 해외 전략적 사업부문으로 정하고 수주물량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올들어 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 발전소(6억 5000만 달러)에 이어 이번 수르 복합화력 발전소의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중동 지역 복합화력발전시장에서만 18억 8000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1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오만 ‘수르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현장 위치도. |
대우건설 관계자는 “복합화력발전소 분야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반면, 석유화학분야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수익성이 월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