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으로 19일 코스피지수 175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5.7(-6.22%)포인트 하락한 1744.88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2601억원, 기관도 311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만 1626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날 ‘차화정’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10.97%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도 13.49% 떨어졌다. 기아차 역시 7.54% 내려갔다. LG화학은 14.69%, S-Oil은 13.81% 떨어지는 등 대형주들이 10% 이상 폭락하며 충격을 던져줬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33.15(-6.53%) 떨어진 474.65에 마감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자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8일, 9일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스타선물과 코스닥스타지수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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