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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전망>주목되는 ‘잭슨홀 연설’…지나친 기대는 금물
시장은 기존의 더블 딥과 유로존의 재정 리스크를 우려하던 단계를 넘어 글로벌 신용경색 상황까지 가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블 딥과 신용경색까지 내다보는 것은 아직은 다소 지나친 감이 없지 않지만, 더블딥이 아니라는 것과 신용경색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그때까지 시장은 다소 어렵게 흐를 전망이다.

이번 주 주목할 이벤트는 주말로 예정된 벤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이다.

다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번 주 잭슨홀의 이벤트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상황인 만큼, 여기서 반등의 빌미를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3차양적완화(QE3)에 대한 회의론이나 QE3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까지 등장하면서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정책 판단 사이의 갭을 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전체 속도가 느린 것은 맞았지만 예상보다 진폭을 크게 하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위, 아래로 크게 출렁거리는 흐름을 가정해야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입장이라면 지금 가격대에서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점진적 분할매수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단, 주식 보유자의 경우에는 템포를 짧게 가져가거나 반등을 이용한 비중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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