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만 800개 넘는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빨간불이 들어온 것은 역시 내수주였다. 19일 글로벌 경제 회복 불안으로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내수주인 KT&G, 아모레퍼시픽, 강원랜드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KT&G는 이날 전일 대비 3.05%, 하이트맥주는 6.17% 올랐다. 강원랜드(1.2%), 파라다이스(0.32%) 등 카지노주도 소폭 상승했다. 특히 가수 아이유가 소속된 로엔은 폭락장 속에 상한가를 찍어 관심을 모았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 성장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한 내수업종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나타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내수업종은 수출업종에 비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약세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수업종이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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