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의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다음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음주엔 미국 7월 내구재 수주와 유로존 8월 구매자관리지수(PMI), 중국 7월 경기 선행지수의 향배가 글로벌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3일 나오는 유로존 8월 PMI는 50.0을 나타내 전월의 51.1보다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지수가 50을 하회,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반대로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미 7월 내구재 수주(24일)는 전월 대비 2.0% 증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이후 발표될 중국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26일 벤 버냉키 미 연준리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관심이 쏠리는데, 미국내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3차 양적완화책에 대한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