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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기사 대체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예금은행 3배
지난 1년간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시중은행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에서의 신규 가계대출이 사실상 경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융소비자들이 제2금융권으로 몰릴 수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40조9341억원으로 지난해 5월 416조3864억원보다 5.9%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47조6415억원에서 171조3572억원으로 예금은행의 2.7배에 이르는 16.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속한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합친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64조279억원에서 612조2913억원으로 8.6% 늘어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에서는 신용협동조합이 최근 1년간 25.1%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상호저축은행은 24.0%, 새마을금고는 31.0%, 상호금융은 10.8% 늘어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액수는 여전히 예금은행에 비해 크게 적은 수준이지만 증가율 자체는 가파르다.

최근 주요 은행의 대출길이 좁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대출이 가능한 다른 시중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 등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은 “시중은행의 대출이 막히면 급한 소비자들은대출을 받기 위해 제2금융권, 대부업체로 이동할 수 있다면서 ”특히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으로 대출 희망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가계와 제2금융권의 건전성 문제가 크게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남현 기자/a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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