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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등 내수株 ‘러브콜’
증권사 추천종목
글로벌 경기회복 불안 여파로 지난주 수출 관련 종목들이 대거 폭락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증권사들은 대외변수에 비교적 덜 민감한 내수주들을 주로 추천종목으로 올렸다.

특히 게임주의 대표주자 엔씨소프트는 4군데 증권사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등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개선 전망이 공통적인 추천 이유다. 대우증권은 “해마다 대작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개발력을 보유한 게임개발사는 엔씨소프트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블레이드앤소울의 2차 클로즈베타가 임박했는데 수만명 단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도 “2012년 이후에도 길드워2, 와일드스타 등 라인업 추가가 기대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검색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도 두 군데 증권사가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디스플레이 광고 등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모바일게임, 오픈마켓 등 신규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영업이익률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밖에 현대증권은 SK C&C를 추천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구글과의 모바일 결제 계약, 클라우드 관련 매출 등으로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여행, 게임, 음식료 관련 종목들이 주로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하나투어를 추천하며 “유가 안정세로 여행경비가 감소되면서 사업환경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국증권은 게임주인 위메이드와 관련해 “‘미르2’의 중국 매출 안정 등 해외 수출 모멘텀이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식자재 유통업체인 CJ프레시웨이의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높이 기대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1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8%, 157% 증가할 전망이다. 그밖에 스마트카드 제조업체인 케이비티, 유비벨록스 등 휴대폰 관련 종목들도 주목을 받았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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