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소외계층대학생 72명에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경북 경주에서 ‘희망다솜장학생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보육원, 소년소녀가정 출신 등 소외계층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대학에 진학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매년 대학 신입생 20여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의 학자금을 지원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9년간 195명의 학생에게 총 28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이중 73명은 학교를 졸업해 사회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희망다솜장학생 내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다. 희망다솜 커뮤니티는 재학생, 졸업생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유대감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업, 진로 관련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지역모임과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캠프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 기회도 갖는다.
희망다솜장학생 커뮤니티 회장을 맡고 있는 권지공 군(24세,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3학년)은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내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 어려운 사람들에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는 장학금 전달식 후 ‘리마인드(remind) 수학여행’이라는 주제로 2박 3일 일정으로 여름캠프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80여명이 참여했으며, 조별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결속력을 다지기도 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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