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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군 측, 카다피 잡을 뻔했다”
리비아 반군을 지지하는 의용군들이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아마르 카다피를 거의 잡을뻔하다 놓쳤다고 프랑스 주간지인 ‘파리 마치’인터넷판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의용군들은 24일 오전 10시(트리폴리 시각)께 카다피가 은신한 곳으로 보이는 트리폴리 중심부의 한 은신처를 급습했지만 카다피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잡지는 안전가옥에서 카다피가 적어도 하룻밤을 보낸 흔적이 발견됐다고 덧붙였으나 카다피가 가옥에 머물렀던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잡지는 정보관계자들이 이같은 정황으로 볼 때 카다피가 아직 트리폴리 내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다피가 국고에 보관됐던 금을 자신의 도주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라트 오마르 빈 귀다라 전 리비아 중앙은행장이 주장했다.

지난 5월 반군 편으로 돌아섰던 귀다라 전 행장은 이날 밀라노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트리폴리에 100억달러 규모의 금괴가 보관돼 있으며, 카다피가 저장된 금괴 중 일부를 갖고 도망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카다피는 자신을 보호하고 부족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귀다라 전 행자은 카다피가 트리폴리를 벗어나 알제리 국경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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