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곤충학자 린 킴시의 말을 인용,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서 학계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새로운 말벌이 발견됐다고 26일 전했다.
이 말벌은 몸길이만 6.4cm로 일반 말벌보다 3배 이상 크다. 갈고리 모양의 주걱턱을 가지고 있으며 위협을 가하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조그만 곤충들을 주식으로 하고 있다.
킴시는 괴물 말벌이 발견된 술라웨시섬에 대해 “아직 세계가 보지 못한 특이한 생물들의 보고다. 이 곳을 하루 빨리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선정하고 우리가 알기도 전에 멸종할 지 모르는 생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킴시는 이 말벌에 ‘가루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루다는 반은 사람, 반은 독수리인 인도네시아 전설의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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