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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안전사고 8만여건… 전년보다 8천건 증가
지난해 유치원과 초등ㆍ중ㆍ고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8만여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 내 안전관리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한나라당ㆍ송파갑)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안전사고 현황’ 에 따르면 2010년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7만7496건으로 2009년보다 8009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동안 발생한 학교 내 안전사고는 초등학교(2만7401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중학교(2만4200건), 고등학교(2만861건), 유치원(4530건)이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휴식시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휴식시간에 전체 사고의 37.4%인 2만901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뒤를 이어 체육시간(31.6%), 수업시간(11.4%) 등의 순서를 보였다.

학교안전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지출되는 보상금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사고 보상금은 2009년 196억 2364만원에서 2010년에는 228억 3403억으로 늘어났다.

현재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는 ‘학교안전사고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규정됐다.

이번 현황은 정치권이 무상급식으로 이전투구하는 사이에 집계된 통계라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학교 내 다른 문제에도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 의원은 “체험과 활동 중심의 교육 확대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교육과 안전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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