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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통일 대비 ‘통일TV방송’ 설립
남북통일에 대비하는 위성방송이 설립된다.

주미 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모임 ㈔한미클럽의 봉두원 회장은 5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비전과 통일(통일TV방송)’의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통일TV방송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남북한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방송이 될 전망이다. 남북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코미디 등 오락 프로그램과 광고 위주로 편성된다. 남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은 배제된다. 이 방송은 장기적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남북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자랑 등 프로그램도 제작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방송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민간자본과 정부지원 등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창립대회에는 정원식 전 국무총리, 황균환 전 스카이라이프 사장 등 진보와 보수를 망라하는 1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봉 회장은 “북한에도 한류 열풍이 부는 등 한반도 상황이 변하고 있다. 위성방송을 통해 남북한 동질감을 회복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1,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봉 회장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에서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했으며, 그동안 독일 독일에 기여한 옛 서독의 TV 방송과 중동ㆍ아프리카 민주화 열기에 영향을 미친 중동의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벤치마킹해 위성방송 설립을 추진해왔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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