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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유효거리 100㎞이상 GPS교란기 자체개발중
북한이 최근 지상 최대 교란거리가 100㎞이상인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기 등 신형 전자전 공격장비를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북한의 전자전 공격·교란무기’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구 소련으로부터 도입한 다양한 통신·레이더 교란 장비 약 20여종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전 공격장비로 교란거리가 100㎞ 이상인 GPS 교란기를 최근 자체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북한은 50~100㎞의 범위에서 GPS 전파교란을 할 수 있는 차량 탑재 러시아제 재밍(jammingㆍ전파방해) 장비를 도입해 군사분계선(MDL) 인근 2~3개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북한은 평양권에 1개 연대와 전방 군단에 각 1개 대대 규모의 전자전 부대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북한군이 적의 전자기 체계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펄스(EMP)탄을 보유했는 지에 대해 “확인된 첩보는 없지만 북한의 신형 전자전 장비 개발 추세와 각국의 EMP탄 개발 추세를 고려할 때 북한도 향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군은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 당시 상용 GPS를 운용하는 무기체계에는 항법체계에 다소 영향이 있었지만 레이더와 관성항법장치(INS) 등 대안장비를 운용해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도 향후 상용 GPS는 군용 GPS로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금까지 북한의 전자전 공격에 대해 군이 전자전을 통한 반격을 실시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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