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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간호사 軍간호인력으로 활용키로
군이 부족한 간호인력과 장기군의관 확충을 위해 남자간호사를 군 간호인력으로 활용하고, 남성만 지원할 수 있었던 군 장학생 지원자격을 여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옥이(한나라당) 의원이 ‘군의료체계 보강추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 군 의료체계 보강계획안’에 따르면 군은 간호인력의 만성적 부족으로 진료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일부 사단급 의무대에는 간호 인력이 아예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병역 의무가 있는 남자간호사를 간호 일반 하사와 간호 장교후보생으로 선발하는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간호후보생으로 선발된 남자간호사는 면허 취득 후 일반 하사로 입영해 21개월을 복무하거나, 소위로 임관해 3년간 의료지원인력으로 복무하게 된다. 사단급 의무대에 간호 인력을 32명 늘리고, 군 병원에는 간호 인력 138명과 방사선사 등 전문 의료기사로 활동할 군무원 162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장기군의관이 전체 군의관에 4%에 불과해 군 의료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남성에 국한된 군 장학생 지원자격을 여성으로 확대하기로했다. 또 군·치의 전문사관 선발대상이 병역을 마친 남성으로 확대된다. 군은 이와 함께 민간 의대에 위탁 양성하는 인원도 13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은 이용걸 국방차관이 위원장을 맡은 ‘군의료체계 보강추진위원회’에서 논의가 완료된 것으로, 최종 보고서는 이달 말 제출될 예정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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