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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홍보대사 5개월 1.8억원, 누구길래?
통계청이 인구주택총조사 홍보대사인 배우 지진희와 한효주에게 모델료 1억8000만원, 1억5000만원을 각각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배우의 활동기간은 5개월이다. 국민연금공단 홍보대사 중 최고액을 받으며 활동한 배우 이순재는 1억원(1년 계약)을 받았다.

두 배우는 지난해 7~12월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TV와 라디오 CF ‘인구주택총조사 종합편’ ‘인터넷 조사편’ ‘방문면접 조사편’을 찍고,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여했다.

나성린 의원(한나라당)은 23일 통계청에 대한 국회 기재위의 국정감사에서 “홍보대사 활동기간을 감안하면 인구주택총조사 홍보대사의 경우 모델료가 과다하게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또 통계의 날을 기념하고 인구주택총조사 홍보를 위해 개최한 ‘통계사랑콘서트‘에 쓰인 총 행사비 1억3000만여원 중 손담비, 설운도, 서인국 등 가수 출연료만 5000만여원을 지급했다.

나 의원 측은 G20 홍보대사 박지성, 김연아, 한효주를 비롯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홍보대사 이범수 등 대부분 홍보대사들은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나 의원은 “통계청은 단순히 연예인을 통한 홍보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통계조사의 응답률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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