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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남 새 6자회담 수석대표, 6일 방미
우리 측 새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미국을 방문한다.

임 본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 국무부 및 NSC 관계자들과 만나 지난달 2차 비핵화 남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북미대화를 포함한 대북대화 추진 방향 및 비핵화 사전조치 등 북핵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공조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13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서도 사전조율 작업을 벌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임 본부장의 이번 방미를 “미측 관계자들과 상견례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5일 정부는 2년6개월간 수석대표를 맡은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주 러시아 대사에, 임성남 전 주장 대사관 정무공사를 그 후임으로 각각 임명했다.

북한이 지난 7월 6자회담 수석대표를 리용호 외무성 부상으로 바꾼데 이어 남측도 수석대표를 임 본부장으로 바꾼 것이다.

임 본부장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2차 남북비핵화회담에도 극비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성락 전 본부장과 임 신임 본부장에 대한 임명이 결정돼 있었고, 위 전 본부장은 북측 리용호 부상에게 임 본부장을 후임이라고 소개했다.

외무고시 14회인 임 본부장은 외교부의 대표적인 전략통인자 타고난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미와 북핵, 유엔 등 외교부 내 양자와 다자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05년 7월 주미대사관 정무참사관 재직시 북핵문제에 처음 발을 담갔으며, 2007년 1월 당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아래서 차석대표를 맡아 6자회담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의 북핵 협상을 실무적으로 주도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해 과거 6자회담에서 상황에 따라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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