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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한국에서도 FTA 곧 통과될 것”
[워싱턴=양춘병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한미 FTA가 비준된 것을 환영하며 한국에서도 동의안이 곧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 후에 가진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한미 FTA는 130년 양국관계에 새 이정표를 세우고 양국이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 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공히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역을 확대하며,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양국의 기업, 소상공인, 노동자 소비자 모두에게 커다란 이익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한미 FTA 체결을 통해 새로운 동맹의 시대를 열었다” 면서 “지난 60년간 공고히 유지한 정치ㆍ군사동맹에 경제동맹이 더해져 한미관계가 한 차원 더 높게 도약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리비아 평화정착과 경제재건을 비롯한 중동의 민주화 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면서 “한미 양국은 리비아의 경제개발과 행정역량 강화, 청년 직업훈련, 보건ㆍ의료, 인프라 건설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최근 유럽발 재정 위기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글로벌 불안이 실물 경기로 확산될 수 있는 지금 상황에서 G20을 비롯한 국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면서 “특히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북 정책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지난 3년간 북핵을 포함해 대북 정책에 일관된 원칙으로 대응해 왔다” 면서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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