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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발하면 단호히 격멸”..최윤희 해군총장 취임일성
해군은 17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최윤희 참모총장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취임사에서 “적은 휴전 이후 끊임없이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해상 도발을 자행했고 또다시 바다로 올 것”이라면서 “오늘 밤 당장 적이 도발하더라도 우리는 불타는 적개심과 철통 같은 대비태세로 적을 단호히 격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건반사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전투기량을 숙달해야 하며, 첨단무기체계의 운용 능력을 극대화해 합동작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국방개혁과 전쟁수행체계를 시급히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총장은 “해군과 해병대는 한 몸에서 나왔고 사선을 넘나드는 공동운명체로 발전해왔다”면서 “국민은 진정으로 하나가 된 강하고 매서운 해군, 해병대를 원하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40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한 김성찬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등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장병과 군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우 기자@dewkim>
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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