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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안철수 지원은 박원순 후보가 어려워졌음을 자인한 셈”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안철수 원장의 지원에 대해 “박원순 후보가 어려워졌음을 자인한 셈”이라며 “우리는 정책·소통·검증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선거는 나경원과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선거로, 당당한 일대일 대결을 원한다”고 말해 ‘안풍’을 이용하려는 박 후보를 공격했다.

또 “더이상 온갖 방어막과 모호함, 다른 세력의 그림자 속에 숨지말고 정정당당하게 나와달라”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대선의 전초전으로 꼽히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여야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범야권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원 효과가 미미하다고 분석하며 승리를 자신했고, 민주당은 그동안 주춤하던 지지세의 반등을 확신했다.

나 후보 측 조직총괄본부장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오차 범위를 벗어나 나 후보가 5%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미 안철수 원장의 거품은 빠졌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박원순 후보에 회의적이었던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안철수 효과, 각종 의혹 공세 등으로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거 초반 박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지율이 주춤했지만, 나 후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안 교수의 등장으로 범야권의 통합 열기가 고조되면서 다시 상승세라는 것이다.

박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안철수 원장이 가세해 박 후보가 탄력이 붙고 있다”고 밝혔고, 박 후보는 라디오방송에서 “새로운 정치를 새로운 서울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이 너무 깊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hello9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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