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트위터(moonriver365)에는 지난 20일 “사상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이길겁니다. 이기세요! - 캠프에서 이창동감독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 고문과 이창동감독이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 고문은 이감독과 찍은 다른 사진도 게재하면서 “문후보님, 저는 잠바 벗었는데요.” “아..저는 이 노란잠바가 제 상징이어서요. 꼭 입어야됩니다~~” 라고 당시 상황을 재치있게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윗(트위터 댓글)을 통해 “영화배우와 감독의 만남? ? ㅎㅎ 멋지세요”, “억울한 백성이 없는 세상을 기원합니다.”, “멋지십니다. 홧팅!”, “총선 승리... 믿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문재인 트위터 |
문 고문이 벗으면 안된다고 강조한 이 ‘노란 잠바’는 그의 말대로 현재 문 고문의 상징이다.
그는 ‘노무현 그림자’라는 별명에 맞게 노무현을 떠올리는 ‘노란색’ 잠바를 입고 ‘바람이 다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부산 사상구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부산 사상구의 유력 후보인 문 고문은 지지세력을 확보하며 거센 ‘노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문재인의 ‘노란 바람’을 잠재울 공천 신청자를 심사했다.
새누리당이 부산시당 당사에서 4ㆍ11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접 심사에서는 많은 후보들이 문 고문의 ‘대항마’를 자처하며 문재인 바람을 잠재울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 고문과 함께 포즈를 취했던 이창동 감독은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이며,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03년 2월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오른 후 1년 4개월 동안 부처를 이끌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