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구원파 신도들은 자진해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의 책임은 청해진해운에 있지만 사망의 책임은 해경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 조계웅씨는 "국가적 재난이 된 300여 명의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청해진보다 해경의 책임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원파라는 이유만으로 비리 조사를 해 타당성도 없는 논리로 사람들을 잡아 가두는 일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구원파 측은 금수원엔 유씨 일가가 없다며 바닥에 앉아 있던 200여명의 신도들은 "죽음도 각오한다. 순교도 불사한다"는 방송 목소리를 따라 목청을 높였다.
▲세월호 구원파 기자회견 유병언 검찰 소환 불응 (사진=TV조선 방송캡처) |
한편, 검찰은 오늘(16일) 오전 10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유 전 회장은 소환 시각을 넘겨 사실상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구원파 기자회견 유병언 검찰 소환 불응, 좀 이상하다” “세월호 구원파 기자회견 유병언 검찰 소환 불응, 유병언은 지금 어디에 있지?” “세월호 구원파 기자회견 유병언 검찰 소환 불응,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