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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이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 (Iran made a very big mistake!)"라고 이란이 미국의 무인정찰기(드론)를 격추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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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CNN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호르무즈 해협 부근의 오만해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드론 격추사건으로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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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 성명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州) 쿠흐모바라크 지방의 영공을 침입해 간첩 활동을 하던 미군 무인기 'RQ-4 글로벌 호크'를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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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혁명수비대는 "미군 드론은 식별 장치를 모두 끄고 처음부터 비밀리에 비행했다"라며 "이는 국제적 항공법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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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에 대해 드론에 대한 이란의 격추가 행해진 곳은 이란 영공이 아닌 국제 공역이라면서 "도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격당한 것"이라고 혁명수비대의 발표에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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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미국의 안보 관련 고위 당국자들의 중동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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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오는 23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고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는 이란의 '역내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순방 일정에 올랐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행동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babtong@heraldcorp.com